원시의 모든 신성(神聖)·불·보살 등이 모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劫厄)을 구천에 하소연하자, 상제님께서는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시고 우리나라에 이르시어 금산사 미륵금불(彌勒金佛)에 30년 간 임어해 계시다가 최제우(崔濟愚, 1824~1864)에게 세상을 구할 큰 도[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하시게 된다. 최제우 그러나 과거 이마두(마테오리치)도 동양에 지상천국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유교’의 폐습을 넘지 못해 실패하고는 오히려 동양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가버린 적이 있었고, 진묵도 ‘유학자’ 김봉곡에 의해 한을 품게 되어 동양의 모든 도통신을 거느리고 서양에 건너가 버린 사례가 있었던 것과 같이, 최제우도 ‘유교’의 전헌(典憲 : 법 또는 규범)이라는 큰 장벽을..